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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자녀 비만위험 5배

직장여성 자녀 비만위험 5배
입력 2007-10-04 23:17 | 수정 2007-10-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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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컴퓨터나 TV 앞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군것질이 늘죠.

    소아비만의 주범입니다.

    또 아침을 거를수록 비만율이 높았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윤기가 학교에서 돌아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컴퓨터를 켜는 겁니다.

    ● 김윤기(초등학교 3학년) : "게임하거나 만화영화 주로 봐요."

    게임할 때마다 군것질도 빠지지 않습니다.

    ● 윤기군 할머니 : "먹고 떨어졌으면 또 가서 갖다가 항상 먹으려하지."

    이러다 보니 윤기의 몸무게는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더 나갑니다.

    이처럼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소아의 비만 위험도가 최대 4.7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동은 하지 않고 군것질이 늘기 때문입니다.

    통제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맞벌이 자녀들은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일주일에 5시간 정도 더 이용했습니다. 소아 비만율도 전업 주부의 자녀들보다 2.1배 높았습니다.

    ● 오상우 교수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 "TV 시청 자체가 비만을 유발하기보다는 TV 시청을 하고 그 사이에 신체활동이 적어지고 또 식습관이 나빠지는 게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은 오히려 하루에 50KCAL 정도를 더 먹게 돼 비만율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비만이면 소아 비만 위험도가 2배 이상 높아져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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