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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라돈오염심각

지하철 라돈오염심각
입력 2007-10-04 23:17 | 수정 2007-10-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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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서울의 5개 지하철역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능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넘게 측정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 광화문역의 지하는 화강암으로 돼 있어 방사성 물질이 많이 발생하지만 역사에 비해 환기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서울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시내 지하철역의 라돈농도를 측정해 이른바 라돈 지도를 작성했습니다.

    조사 결과 광화문역과 종로3가역 등 다섯 개 역의 7년치 평균 라돈농도가 기준치 4피코큐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돈은 땅 속의 우라늄이 자연적으로 핵분열할 때 생기는 무색, 무취의 방사능 기체인데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김윤신 교수(한양대 산업의학과) : "라돈방사능가스에서 방출된 알파입자가 우리가 흡입했을 경우에는 폐포에 있는 세포를 분열을 시켜서 암을 발생, 특히 폐암을 유발시키는..."

    이런 라돈은 지하공간에서 더욱 위협적입니다. 라돈은 공기보다 9배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에 주로 승강장이 지하로 깊게 파인 4,5호선 역에서 높게 측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승강장의 라돈농도가 높은 29곳을 지정해 수시로 농도를 측정하는 한편 라돈 농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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