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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도용 구의원 체포, 배후 집중추궁

명의도용 구의원 체포, 배후 집중추궁
입력 2007-10-04 23:17 | 수정 2007-10-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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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에서 500여 명의 명단을 도용해서 허위로 선거인단에 등록시킨 현직 구의원이 어젯밤 체포됐습니다.

    배후가 있는지 경찰이 본격수사에 나섰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일주일동안 잠적했던 서울 종로구 의원 정인훈 씨가 어젯밤 스스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 정인훈 (서울 종로구 의원) : "제가 자진출석을 해서 해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 씨는 경선에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 등 523명의 명단을 도용해 선거인단으로 등록했을 뿐이라며 배후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정인훈 : "지시받지 않았습니다." (그럼 누구를 위해서?) "국민경선에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제 자신이 했습니다."

    정 씨는 그러나 그 명단을 어디서 구했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 정인훈 : (그 명부는 어디서 구하신 거예요?) "...조사 받을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당원의 이름을 선거인단에 허위로 등록하는 과정에 정동영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와 공모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 씨가 정동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간부를 자처한데다, 일반 당원은 구하기 힘든 정리된 당원 명부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특히 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정동영 후보 캠프 관계자까지 소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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