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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경선불참시사

정동영 경선불참시사
입력 2007-10-04 23:17 | 수정 2007-10-0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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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다음 뉴스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파행을 둘러싼 분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동영 후보가 경선일정 불참을 선언했고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는 추가로 요구사항을 내놓았습니다.

    권순표 기자입니다.





    경선 투표를 오는 14일 한꺼번에 치르겠다는 당의 결정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당이 패배한 후보들의 생떼에 끌려 다니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합동토론회 등 향후 경선 일정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정동영 후보(대통합민주신당) : "경선도중, 반장선거 도중 규칙을 바꾼 것은 민주정당의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오는 14일 이른바 '원샷 경선'에 참여할 지 여부도 고심하고 있다고 말해 불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또 일부 당직자들이 특정 후보편에 서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이해찬. 손학규 후보는 접수된 선거인단 전체에 대해 본인의 동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 이해찬 후보(대통합민주신당) : "제가 지금까지 본 선거 중 가장 무법하고 무도한 선거입니다."

    하지만 당 경선위원회는 120만 명에 달하는 선거인단 전수조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는 세 후보 진영이 서로의 불법 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공방전이 종일 계속됐습니다.

    ● 김현미 의원(정동영 측): "대리접수 현장을 녹음한 테이프다."

    ● 김형주 의원(이해찬 측): "불법콜센터의혹제기는 사실무근임이 드러났다."

    후보간 갈등이 악화되면서 예정대로 오는 15일 대선후보를 뽑더라도 제 구실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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