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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상현 기자

노 대통령, "서로 이해하는 기회"

노 대통령, "서로 이해하는 기회"
입력 2007-10-04 23:17 | 수정 2007-10-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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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노무현 대통령은 어젯밤 북측 인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베풀고 남북간 우이를 다졌습니다.

    ● 박혜진 앵커: 팔도 대장금 요리가 올라왔고 판소리가락도 흥을 돋웠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리랑 공연이 지연되면서 만찬은 밤 10시가 넘어서야 시작됐지만 만찬장은 흥분의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반영하는 듯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만찬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큰 신뢰감을 표시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날 우리 민족은 제국주의와 냉전의 질서 속에서 큰 시련을 겪었으나 이젠 다르다면서 남과 북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이번 방북이 온 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다고 화답했습니다.

    ●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비록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체류 기간은 짧았지만, 이번 걸음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좋은 걸음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만찬엔 우리측 요리사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준비한 팔도 대장금 요리가 선을 보였습니다. 또 남과 북이 서로 잘 화합하라고 전주비빔밥도 상에 올랐습니다.

    만찬장엔 우리 판소리 가락이 울려 퍼지면서 흥을 돋우기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건배를 한 뒤 박수를 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MBC 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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