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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준홍 기자

화기애애한 환송 오찬

화기애애한 환송 오찬
입력 2007-10-04 23:18 | 수정 2007-10-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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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오늘 환송오찬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모두 편안한 분위기로 서로들 많이 움직였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남측 언론들의 보도와는 달리 자신은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이거 괜찮아? (네) "아니, 이거."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와인을 함께 골랐습니다. 수행원들의 잔이 채워지자, 김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참석한 모두에게 건배를 제안합니다.

    곧이어 남측의 안숙선 명창이 춘향전의 사랑가 한 대목을 불렀고 오찬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자연스레 오늘 선언문에 대한 얘기도 오갑니다.

    ●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 "바로 가는 건 좋은데 팀은 단일팀으로 가가지고 우리가...(난 못한다는 걸로 보고 받았는데...) 아닙니다 가능합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함께 올라온 수행원들을 하나하나 소개합니다.

    ● 노무현 대통령 : "신경림 시인입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당뇨병에 심장병까지 있는 것처럼 남쪽 언론이 보도하는 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자신의 건강 문제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오찬이 끝날 무렵 김 위원장은 남측의 수행원 한명 한명과 잔을 부딪치며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노 대통령과 헤어질 때는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자신의 말을 의식한 듯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했습니다.

    작별인사를 마친 두 정상은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각자 영빈관을 떠났습니다.

    MBC 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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