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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민구 기자

김 위원장, 환송오찬 주최

김 위원장, 환송오찬 주최
입력 2007-10-04 23:18 | 수정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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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남북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의 배경설명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오늘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두 정상은 환송오찬을 가지며 남북의 공동합의를 자축했습니다.

    ● 박혜진 앵커: 다들 표정이 밝았습니다.

    강민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란히 앉은 두 정상은 테이블위에 놓인 다섯 병의 포도주 가운데 하나를 골라 환송 오찬을 시작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직후여서인지 참석자들의 표정은 밝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잔을 부딪쳐가며, 일일이 인사를 건넸습니다.

    ● 김정일 위원장 : "또 오십시오. 수고 많았습니다.."

    건배자로 나선 북측 김영일 내각 총리는 "이번 선언이 온 겨레에게 새로운 힘을 안겨주었다"며 이번 합의를 축하했습니다.

    ● 김영일 내각 총리 :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었습니다."

    답사를 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쌓인 남북간의 신뢰가 통일로 이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 이재정 통일부 장관 : "남북 간에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가 이루어지는 그 계기가 한 발짝 발전할 것을 기원하면서.."

    두 시간 남짓한 오찬이 끝나고 두 정상은 함께 복도로 나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시 만날 수 있냐는 노 대통령의 질문에, 환송 오찬이 마지막 작별임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이박삼일간의 짧지 않은 만남을 뒤로한 채 헤어지는 두 정상의 모습은 어색했던 첫날과는 한결 달라보였습니다.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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