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지영은 기자
지영은 기자
구권 화폐의 최후
구권 화폐의 최후
입력
2007-10-15 21:42
|
수정 2007-10-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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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1000권, 5000원 권, 1만 원권, 이제 새 지폐가 유통되면서 옛 지폐가 대량으로 폐기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180억 원 어치가 사라진다는데 이 구권, 과연 어디로 갈까요.
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람들의 지갑 속, 지폐 칸을 들여다봤습니다.
● 박정용 (직장인) : "(구권은 하나 있으시네요?)네, 구권이 한 장 들어오면 전체적인 지폐 사이즈보다 크니까 좀 불편하기도 하고..."
현금지급기에서도 구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지폐의 65%는 새 지폐입니다. 5천원은 거의 다 새 거고, 천원과 만원도 열장 중 예닐곱장이 새 지폐입니다.
한국은행 화폐관리과. 시중에서 모인 구권이 폐기물로 바뀌는 곳입니다.
가늘게 잘라진 다음에 뭉쳐진 지폐 덩어리입니다. 이게 모두 만원짜리라면 이 덩어리 하나가 350만원에서 4백만원 어치입니다.
요즘은 하루에 1.7톤, 180억원 정도가 잘려나갑니다.
● 조현석 (한은 환폐관리팀장) : "새로 발행된 은행권을 빨리 국민들에게 유통시켜야 되기 때문에 구권은 회수되는대로 폐기시키고 있습니다."
구권을 적극적으로 폐기한 탓에 올들어 8월까지 8조 161억원, 장수로는 11억 4600만장이 없어졌습니다.
찢겨진 돈들은 다시 분쇄되고 다른 재료들과 섞여 고무판같은 패드로 태어납니다.
자동차 철판이나 건물 벽에 부착돼 소음과 진동을 막아줍니다.
● 김연효 차장 (지폐 재활용업체) : "지폐자체가 섬유질이기 때문에 제품의 점착력이랄까 그런 게 여러 가지 면에서 좋습니다."
돈은 지갑을 떠난 다음에도 매일 타는 차와 살고 있는 집에 발라져 우리 주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지영은입니다.
하루에 180억 원 어치가 사라진다는데 이 구권, 과연 어디로 갈까요.
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람들의 지갑 속, 지폐 칸을 들여다봤습니다.
● 박정용 (직장인) : "(구권은 하나 있으시네요?)네, 구권이 한 장 들어오면 전체적인 지폐 사이즈보다 크니까 좀 불편하기도 하고..."
현금지급기에서도 구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지폐의 65%는 새 지폐입니다. 5천원은 거의 다 새 거고, 천원과 만원도 열장 중 예닐곱장이 새 지폐입니다.
한국은행 화폐관리과. 시중에서 모인 구권이 폐기물로 바뀌는 곳입니다.
가늘게 잘라진 다음에 뭉쳐진 지폐 덩어리입니다. 이게 모두 만원짜리라면 이 덩어리 하나가 350만원에서 4백만원 어치입니다.
요즘은 하루에 1.7톤, 180억원 정도가 잘려나갑니다.
● 조현석 (한은 환폐관리팀장) : "새로 발행된 은행권을 빨리 국민들에게 유통시켜야 되기 때문에 구권은 회수되는대로 폐기시키고 있습니다."
구권을 적극적으로 폐기한 탓에 올들어 8월까지 8조 161억원, 장수로는 11억 4600만장이 없어졌습니다.
찢겨진 돈들은 다시 분쇄되고 다른 재료들과 섞여 고무판같은 패드로 태어납니다.
자동차 철판이나 건물 벽에 부착돼 소음과 진동을 막아줍니다.
● 김연효 차장 (지폐 재활용업체) : "지폐자체가 섬유질이기 때문에 제품의 점착력이랄까 그런 게 여러 가지 면에서 좋습니다."
돈은 지갑을 떠난 다음에도 매일 타는 차와 살고 있는 집에 발라져 우리 주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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