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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스트레스 해소는 '착각'

흡연 스트레스 해소는 '착각'
입력 2007-10-15 21:42 | 수정 2007-10-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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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담배 피우시는 분들 스트레스 받을 때 담배 피우면 좀 낫다고 말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과연 스트레스가 풀리는가, 그 정반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민수 기자입니다.




    폐암을 일으킨다는 담배, 그런 담배를 계속 피우는 이유는 뭘까?

    ● 이주성 (직장인) : "기분이 안좋을 때 담배를 피우면 이완되는 것 같고..."

    정말 그런지 식품연구원이 흡연자 49명을 대상으로 실험해 봤습니다.

    담배 한 개피를 피우게 한 뒤 피우기 전과 비교한 결과입니다. 먼저 뇌파. 담배를 피우자 뇌파가 폭이 좁고 거칠어졌습니다.

    다음은 베타파 뇌영상입니다. 흡연을 하자 연두색에서 빨갛게 변해 갑니다. 모두 뇌상태가 불안정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심장 박동수는 분당 평균 76회에서 81로 빨라졌습니다.

    담배 한대인데도 피로도와 스트레스 지수는 크게 올라갔고, 반면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면역력은 눈에 띠게 약화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한대석 박사 (식품연구원) : "담배를 피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져서 스트레스 저항도, 면역력이 떨어져 결국 스트레스가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로는 스트레스가 쌓이지만 풀린다는 착각이 드는 것은 담배성분인 니코틴의 일시적인 흥분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C 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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