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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인공조미료 범벅

중국음식 인공조미료 범벅
입력 2007-10-15 21:42 | 수정 2007-10-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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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댁에서 음식 조리하실 때는 가능하면 인공 조미료 쓰지 않으려 하실 줄 압니다.

    그러나 시중 외식업체 10곳 가운데 9곳 이상은 여전히 이 인공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서울시와 환경운동연합이 서울시내 한식, 분식, 중식점 3백 곳을 조사한 결과 100곳 가운데 94곳에서 인공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사용량은 얼마일까?

    중국음식점 한 곳에서 한 달 평균 사용하는 인공조미료가 6.6kg으로 가장 많았고, 분식점은 3kg, 한식점은 2.9kg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맛을 쉽게 내기 위해섭니다.

    ● 중국집 조리장 : "전혀 안 쓰면 맛이 나질 않죠. 요즘 사람들 미원 조금만 적게 들어가도 맛이 있다 없다 하는데..."

    이 때문에 강한 맛을 내는 대표적인 화학 조미료인 MSG와 감칠맛을 내는 복합조미료 사용률이 높았고 각종 조미료를 한꺼번에 사용한다는 식당도 전체의 59%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매일 요리하는 주부들은 이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이재순 (주부) : "아예 안 써버릇하면 괜찮잖아요. 그게 입맛이 들고...식당음식은 워낙 조미료가지고 하는거니까..."

    인공조미료를 많이 섭취하면 두통과 구역질이 나고, 뇌가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는 [세계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인 내일 시민들과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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