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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 개발 열풍

'단둥' 개발 열풍
입력 2007-10-15 21:42 | 수정 2007-10-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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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남북 화해 분위기와 함께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는 중국의 단둥이 요즘 개발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압록강변 웬만한 곳에는 이미 아파트나 산업단지가 들어서서 남는 땅이 없다고 합니다.

    박상후 특파원이 단둥에 가봤습니다.



    압록강변을 따라 하루가 다르게 솟아 오르고 있는 단둥의 아파트 숲입니다.

    대부분이 최근 1년사이 지어진 이 아파트들은 평당가격이 40%나 폭등했습니다.

    여기엔 한반도 긴장완화 분위기에 주목한 중국인들의 발빠른 투자가 한몫을 했습니다.

    ● 진청쿤 (부동산 개발업자) : "상하이 베이징 등 발달된 도시의 엘리트 계층들은 (단둥에 투자했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대하고 있다."

    개발 열기는 아파트나 리조트에 그치지 않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개방 가능성을 이미 기정사실로 보고 단둥을 대규모 산업 물류 기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도심구역을 제외하고 개발할 땅이 없을 정도입니다.

    ● 강흥열 (단둥 한인회장) : "개발구에 토지를 사려고 해도 땅이 없다"

    랴오닝성이 중앙정부의 비준을 얻어 개발하는 산업 단지 건설의 최종 단계는 60미터 폭의 고속도로를 남쪽으로 내고 제 2의 압록강 대교를 건설해 북한과 통하는 겁니다.

    ● 꿍원환 (단둥임항산업단지 부주임) : "장기적으로 내다봤을때 북중 무역은 점차 증가추세다. 그런점을 감안해 다리 건설 계획을 세워놨다."

    중국인들은 한반도 정세여하에 따라 단둥이 제 2의 칭다오, 따롄이 될수 있다면서 때가 무르익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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