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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요트 침몰

의문의 요트 침몰
입력 2007-10-15 21:57 | 수정 2007-10-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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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최근 부산에서 고가의 요트가 원인도 모른 채 침몰하는 사고가 잇따라 해경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부산 수영만 요트 계류장. 5톤짜리 요트의 선체 대부분이 물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목격자도 없어 별다른 단서가 없는 상황.

    해경은 선체를 끌어올려 감식작업을 벌였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계류장 입구에 설치된 CC-TV도 원인을 밝혀내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 해경관계자 : "선체 배수를 완전히 해보고 물이 선체 밑으로 새는지 확인해 봐야 (원인을)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선주는 당시 요트 주변에 있던 호스가 사건의 단서라고 주장합니다. 누군가가 고의로 기관실에 물을 넣어 요트를 자연스럽게 침몰시켰다는 것입니다.

    또 기관실에 물을 넣은 점으로 미뤄 선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이라고 주장합니다.

    ● 김옥규 (선주) : "아래 것 움직이면 되거든요.. 그런데 고의적으로 물을 틀어가지고 기관실에다가 밤새도록 물을 틀어서 침몰을 시킨 것 같아요."

    최근 몇 달 사이 이곳 요트 계류장 주변에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선박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요트 3척이, 9월에는 보트 한척이 불에 탔지만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등 의문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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