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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증거 있다"

삼성 비자금, "증거 있다"
입력 2007-11-13 21:46 | 수정 2007-11-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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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번에 삼성의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로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참여연대 등은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검찰의 고발인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신부는 오늘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를 포함한 세 명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걸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인국 신부 (천주교 정의사제구현단) : "문서의 형태로도 남아있구요. 그 다음에 앞뒤에 정황과 전후 관계를 따지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 신부는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증거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와 민변도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삼아 검찰이 요청한 고발인 조사를 거부해, 수사는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습니다.

    참여연대는 ‘떡값 검사'들이 보고 라인에 있는 한 수사의 공정성을 믿을 수 없다며 이들이 배제되지 않는 한 수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수사팀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에서도 이번 수사를 차라리 특검에 맡기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용철 변호사측이 삼성의 검찰관리 대상자로 지목한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과 이우희 전 구조본 인사팀장은 오늘 김용철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자신들이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과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를 관리했다는 김 변호사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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