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최형문 기자

임채진 청문회, "기억나지 않는다"

임채진 청문회, "기억나지 않는다"
입력 2007-11-13 21:46 | 수정 2007-11-13 22:16
재생목록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앵커: 삼성 측으로부터 떡값 로비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소식부터 전합니다.

    ● 앵커: 임 후보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기억이 안 난다는 애매한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먼저 최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는 삼성 떡값 검사로 지목된 데 대해 "참담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 "삼성으로부터 어떤 불법 청탁이나 로비를 받은 적이 없다."

    삼성 고위 임원에게 수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지만, 임채진 후보자는 '기억이 안난다'고 답변했습니다.

    ●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 : “삼성 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안양 베네스트 골프장에 가본 적이 있느냐?”, ("잘 기억이 안난다."),

    ●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 : “장충기는 이우희와 함께 구조본에서 임채진을 관리하는 역할을 나눠맡은 사람으로 확인한바 있다. 베네스트 골프장 안양에서 함께 자주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있다?”, ("기억 나지 않는다.")

    ●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 : “기억 안 난다는 말은 안쳤다는 말은 아니지 않느냐?”, (".....")

    이후에도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묻는 질문에 임채진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 "일년에 몇 번정도 공치러 나갑니다만은 누구하고 어디서 어떻게 쳤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 : "수사 절차와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보고받지 못했습니다."

    참다 못한 의원들은 그런 답변 태도를 국민들 누가 믿겠느냐고 질타했습니다.

    ● 조순형 민주당 의원 : "누구누구랑 골프 쳤다는 것이 기억이 안난다구 기억이 안나? 그렇게 기억이 없이 어떻게 검찰에 계셨나?"

    의원들은 또 특검 도입, 삼성 본관의 비밀금고 압수수색 등을 촉구했지만, 임채진 후보자는 계속 회피성 답변으로 예봉을 피해갔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