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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 강도 높은 조사

김용철 변호사, 강도 높은 조사
입력 2007-11-28 21:43 | 수정 2007-12-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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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다음은 삼성비자금 의혹사건 뉴스입니다. 김용철 변호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틀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특검을 고려해서 필요한 것만 수사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어제 전격적으로 검찰에 나온 김용철 변호사는 오늘 새벽 2시가 다 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김용철 변호사 : "(오늘 조사는 어떻게..) 말할 수 없어요. 됐어요."

    그리고 12시간여 만인 오늘 오후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 : "수사가 끝날 때까지 청사에 남아 수사를 지켜보려 했는데, 수사팀도 쉬어야 돼 잠시 집에 다녀왔다. 수사가 끝날 때까지 협조하겠다."

    수사팀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어제 못다 한 삼성 관련 의혹들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제출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비자금 차명 계좌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한 자금 추적을 진행 중 입니다.

    특검법안이 발효가 다음 달 초로 임박해 검찰 내부에선 한 때 수사중단설까지 제기됐으나 범위를 좁혀 수사를 계속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수남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검사는 "특검의 원활한 수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 국한해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해 수사범위 축소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수사에 그칠 경우 초동수사 부실이란 비판에 직면할 수 있고 소환 조사를 포함하는 적극 수사에 나설 경우엔, 수사방향을 노출시켰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검사 로비 의혹의 경우 김 변호사가 명단을 검찰 조사가 끝날 때, 제출하겠다고 밝혀 본격 수사는 특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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