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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범수 기자

"이명박 광은창투에 35억투자"vs"헛소리"

"이명박 광은창투에 35억투자"vs"헛소리"
입력 2007-11-28 21:43 | 수정 2007-12-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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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가 MBC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과 관련된 회사 설립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박범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BBK 주가조작은 정확히 말하면 지난 2001년 김경준씨가 설립한 옵셔널벤쳐스코리아에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2000년 초, 김경준씨는 미국에 옵셔널벤처스라는 회사를 만든 뒤, 한국의 광은창투를 인수했고 이어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로 회사 이름을 바꿔 2001년 4월 대표이사가 됩니다.

    그리고 이 옵셔널벤처스코리아가 주가조작을 벌입니다.

    에리카 김은 오늘 MBC와의 인터뷰에서 옵셔널벤처스코리아는 이명박 후보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에리카 김 : "옵셔널벤처스를 사게 된 동기가 이명박 후보가 그것을 원했기 때문에 시작한 비즈니스 기회였고요."

    에리카 김씨는 그 증거로 이 후보가 지난 2001년 3월 2일 미국 옵셔널벤쳐스 외환은행 계좌로 35억원 그리고 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도 각각 9억원씩 입금시켰다고 말했습니다.

    ● 에리카 김 : "본인이 아무런 상관이 없는 회사라면 왜 온 식구들이 옵셔널벤처스에 3월 2001년에 돈을..투자를..."

    즉, 미국의 옵셔널벤쳐스와 옵셔녈벤쳐스 코리아는 사실상 한 회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 후보가 주가조작에도 깊이 개입했다라는 게 주장의 핵심입니다.

    에리카 김씨는 돈이 나갔다는 이 후보의 은행계좌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곧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옵셔널벤쳐스 코리아 설립과 주가조작은 이명박 후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에리카 김씨가 또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 증거로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모회사인 옵셔널벤처스USA는 에리카 김씨 단독소유로 돼 있고, 주소는 에리카 김씨의 사무실, 그리고 김경준씨가 사장으로 등재됐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특히 이명박 후보와 형, 처남이 입금한 돈은, 미국의 옵셔널 벤처스에 입금한 게 아니라 증권중개회사인 EBK를 설립하기 위해 EBK 계좌에 입금한 정상적인 주식 대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이 같은 사실을 증빙할 관련 자료를 이미 금감원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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