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로고송 '각양각색'

● 앵커： 대선후보들 유세장마다 울려 퍼지는 로고송， 이번에는 과연 어느 후보 것이 가장 귀에 익을까요.

각 후보의 로고송을 왕종명 기자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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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에 비보이까지 등장시킨 정동영 후보는 가장 많은 13곡의 로고송을 선보였습니다.

"정동영 행복대통령 사랑해요 정동영"

귀에 익은 노래도 있지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창작한 곡도 여럿 됩니다.

"힘내라 아자 아자 아자 웃으면서 살자"

이명박 후보는 요즘 유권자를 가장 매료시킬 7곡을 엄선해 로고송으로 채택했습니다.

"액션..이명박 이명박 팍 이명박 이명박 팍"

프로 가수가 호소력있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자 당 직원이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성공하세요. 명박이 도와드려요"

이회창 후보측은 젊은 자원 봉사자가 직접 가사를 지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듯한 대통령 이회창..오!! 나 이회창"

문국현 후보는 익명의 지지자가 직접 만들어 보내준 곡을 공식 로고송에 포함시켰습니다.

"문국현 문국현 새나라일꾼 문국현 희망의 문 함께 열어가요.."

권영길 후보측은 각종 유세와 집회 현장 경험을 살려 호응이 좋았던 곡을 골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모든 후보가 탐을 낼 정도로 요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원더 걸스의 '텔미'는 특정 후보에게만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소속사측이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