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노경진 기자
노경진 기자
화재진압 소방관 사망...결혼 앞두고
화재진압 소방관 사망...결혼 앞두고
입력
2007-11-28 22:04
|
수정 2007-11-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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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어제 CJ 이천공장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이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두 달여 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이었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아이고 내아들~~ 니가 왜 여기있느냐!!"
어머니는 서른살 밖에 안된 멀쩡한 아들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내년 2월 결혼 날짜까지 잡아놓은 예비신랑의 죽음에 약혼녀도 넋을 놓았습니다.
어제 오후 발생한 CJ 이천 육가공 공장의 화재 현장에서 이천소방서 30살 윤재희 대원이 소방호수로 불을 끄다 숨졌습니다.
고온에 철제빔이 녹아 공장 건물 중앙 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
건물 중앙 부분은 불이 시작된 곳으로 윤대원이 화재중심부에 접근해 진화작업을 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김기범 (동료소방관) : "적극적이고 활달하고, 근무도 열심히 하는 친군데, 너무 안타깝다.."
또, 이번 화재진압을 마치고 돌아가던 소방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이를 수리하기 위해 뒤늦게 출동한 여주소방서 39살 최태순 대원이 5톤 화물트럭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소방관 2백여 명과 소방차 20대가 투입된 이번 화재는 7시간 가까이 꺼지지 않고 공장 7천㎡ 중 절반을 태웠습니다.
CJ측의 매출 피해액만 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두 달여 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이었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아이고 내아들~~ 니가 왜 여기있느냐!!"
어머니는 서른살 밖에 안된 멀쩡한 아들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내년 2월 결혼 날짜까지 잡아놓은 예비신랑의 죽음에 약혼녀도 넋을 놓았습니다.
어제 오후 발생한 CJ 이천 육가공 공장의 화재 현장에서 이천소방서 30살 윤재희 대원이 소방호수로 불을 끄다 숨졌습니다.
고온에 철제빔이 녹아 공장 건물 중앙 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
건물 중앙 부분은 불이 시작된 곳으로 윤대원이 화재중심부에 접근해 진화작업을 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김기범 (동료소방관) : "적극적이고 활달하고, 근무도 열심히 하는 친군데, 너무 안타깝다.."
또, 이번 화재진압을 마치고 돌아가던 소방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이를 수리하기 위해 뒤늦게 출동한 여주소방서 39살 최태순 대원이 5톤 화물트럭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소방관 2백여 명과 소방차 20대가 투입된 이번 화재는 7시간 가까이 꺼지지 않고 공장 7천㎡ 중 절반을 태웠습니다.
CJ측의 매출 피해액만 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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