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경호 기자
김경호 기자
인터넷 비방전 기승
인터넷 비방전 기승
입력
2007-11-30 21:50
|
수정 2007-11-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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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앵커 :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은 인터넷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유독 외국 사이트에서만 치열하다는데 그 속사정을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유명 UCC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들입니다.
'오락가락 정동영'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정 후보가 애초에 이라크 파병을 찬성해놓고 대선 때가 되자 파병 연장 반대에 앞장선 모습을 폭로합니다.
● UCC '오락가락 정동영' : "젊은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제 국가를 잘 살게 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한다.."
한 인기 오락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이 동영상은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들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 UCC '무릎막도사': "조세포탈! (아니에요) 아들딸 위장전입! (아니라고요) 부동산 불로소득! (난 결백해요)"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차떼기를 상기시키며,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배신'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합니다.
반면에 국내의 대선 관련 홈페이지들은 각 당에서 제작한 홍보물들만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선거법이 인터넷상에서의 후보 지지와 비판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자 네티즌들이 외국 사이트로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의사 표현이 가능하지만 국내 사이트는 여전히 조용합니다.
● 박용신 사무처장 (대선시민연대) : "과잉단속으로 인해 인터넷 여론 형성이 왜곡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입을 막는 이런 법은 빨리 바뀌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인터넷 단속건수는 이미 지난 대선의 네 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외국의 인터넷 사이트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현실에서 이처럼 네티즌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강하게 규제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경호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유독 외국 사이트에서만 치열하다는데 그 속사정을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유명 UCC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들입니다.
'오락가락 정동영'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정 후보가 애초에 이라크 파병을 찬성해놓고 대선 때가 되자 파병 연장 반대에 앞장선 모습을 폭로합니다.
● UCC '오락가락 정동영' : "젊은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제 국가를 잘 살게 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한다.."
한 인기 오락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이 동영상은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들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 UCC '무릎막도사': "조세포탈! (아니에요) 아들딸 위장전입! (아니라고요) 부동산 불로소득! (난 결백해요)"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차떼기를 상기시키며,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는 '배신'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합니다.
반면에 국내의 대선 관련 홈페이지들은 각 당에서 제작한 홍보물들만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선거법이 인터넷상에서의 후보 지지와 비판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자 네티즌들이 외국 사이트로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의사 표현이 가능하지만 국내 사이트는 여전히 조용합니다.
● 박용신 사무처장 (대선시민연대) : "과잉단속으로 인해 인터넷 여론 형성이 왜곡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입을 막는 이런 법은 빨리 바뀌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인터넷 단속건수는 이미 지난 대선의 네 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외국의 인터넷 사이트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현실에서 이처럼 네티즌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강하게 규제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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