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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30억은 홍농종묘 회장 돈?

BBK 30억은 홍농종묘 회장 돈?
입력 2007-11-30 21:50 | 수정 2007-11-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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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다음은 BBK 사건 속보입니다.

    김경준 씨와 동업을 했던 BBK 전 대주주가 BBK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른바 한글계약서가 가짜라는 겁니다.

    이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BBK의 대주주였던 E캐피탈 전 대표 홍종국 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한글 계약서는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BBK 전체 주식 61만 주를 갖고 있었다는 내용의 이른바 한글 계약서는2000년 2월 21일 작성된 걸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1999년 9월 30억 원에 BBK 지분 99%를 인수한 E캐피탈은 한두 달 뒤 지분의 절반을 김 씨에게 팔았고, 나머지 지분은 2000년 2월28일 이후에 김 씨에게 넘겼다는 게 홍 씨의 주장입니다.

    이른바 한글 계약서가 작성된 시점에는 이 후보가 BBK 지분을 100% 가진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 홍종국 (전 E캐피탈 대표) : "이명박 씨가 BBK 주식을 갖고 있지도 않았는데 저희 회사하고 대표이사하고 회사가 갖고 있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홍 씨는 최근 검찰의 조사를 받았는데 검찰도 계좌추적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주장했습니다.

    E캐피탈의 대주주였던 이덕훈 전 흥농종묘 대표도 BBK 주식 인수대금 30억 원은 모두 자신의 돈이었다며, 투자 당시 이명박 후보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 이덕훈 (전 흥농종묘 대표) : "김경준이 유능해서 김경준 씨하고 같이 간다고 했지, 그때 이명박 씨와 이런 사람들 전혀 나온 적 없어요."

    검찰은 두 사람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E캐피탈과 김경준 씨 간의 주식매각 과정과 매각 대금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추적중입니다.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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