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단독보도] 검찰, 석연찮은 종결
[단독보도] 검찰, 석연찮은 종결
입력
2007-11-30 21:50
|
수정 2007-12-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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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영 앵커 : 검찰의 추가 조사에도 불구하고 당선 축하금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은 수사 과정에 여러 석연치 않은 정황들 때문입니다.
의문점들을 안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치권에서 당선 축하금 의혹이 맨 처음 제기된 것은 2004년 2월 5일.
'대기업들이 제공한 천3백억 원이 하나은행의 13개 CD계좌에 은닉돼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당시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이 수사에 나섰지만, 실제 자금추적은 보름 정도만 이뤄졌습니다. CD 구입자금이 삼성증권과 교보투신 등 10여 개 증권사 펀드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추적범위가 워낙 넓은데다 특검 종료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대검 중수부가 다시 조사에 나선 건 특검 종료 5달 뒤, 중수부는 51개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했지만, 정작 피의자인 키움닷컴 김 모 사장은 소환조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장과는 달리, 추적과정에서는 김 사장의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의혹이 제기됐던 CD를 맨 처음 거래한 투신사 담당자는 현재 외국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D를 발행한 하나은행측은 보존기간이 지나 이제는 관련 기록을 찾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하나은행 관계자 : "얼마 안 갖고 있습니다. 1년 남짓 되면 다… 갖고 있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계좌추적 전문가들은 수사의지만 있다면, 자금 흐름의 출발점인 투신사 펀드에 맨 처음 누가 수표를 넣었는지 추적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4년째 공방만 거듭되는 당선 축하금 의혹은 곧 출범하는 삼성비자금 특검의 주요 수사대상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안형준입니다.
의문점들을 안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치권에서 당선 축하금 의혹이 맨 처음 제기된 것은 2004년 2월 5일.
'대기업들이 제공한 천3백억 원이 하나은행의 13개 CD계좌에 은닉돼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당시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이 수사에 나섰지만, 실제 자금추적은 보름 정도만 이뤄졌습니다. CD 구입자금이 삼성증권과 교보투신 등 10여 개 증권사 펀드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추적범위가 워낙 넓은데다 특검 종료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대검 중수부가 다시 조사에 나선 건 특검 종료 5달 뒤, 중수부는 51개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했지만, 정작 피의자인 키움닷컴 김 모 사장은 소환조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장과는 달리, 추적과정에서는 김 사장의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의혹이 제기됐던 CD를 맨 처음 거래한 투신사 담당자는 현재 외국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D를 발행한 하나은행측은 보존기간이 지나 이제는 관련 기록을 찾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하나은행 관계자 : "얼마 안 갖고 있습니다. 1년 남짓 되면 다… 갖고 있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계좌추적 전문가들은 수사의지만 있다면, 자금 흐름의 출발점인 투신사 펀드에 맨 처음 누가 수표를 넣었는지 추적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4년째 공방만 거듭되는 당선 축하금 의혹은 곧 출범하는 삼성비자금 특검의 주요 수사대상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안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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