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현영준 기자
현영준 기자
국세청·의협 의료비 제출 충돌
국세청·의협 의료비 제출 충돌
입력
2007-11-30 22:12
|
수정 2007-11-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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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앵커 : 국세청과 의사협회가 연말정산에 사용되는 의료비 내역을 제출하는 것을 두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 때문인지 현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세청은 오늘 환자의 연말정산에 필요한 의료비 자료를 병의원들이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거나 누락할 경우 별도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켜보다 문제가 발견되면 세무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례적인 강경방침은 의사협회가 어제 의료비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하는 걸 거부한 뒤 나왔습니다.
● 김주경 대변인 (대한의사협회) : "비뇨기과라든가 민감한 과들의 진료를 받았다는 기록이 유출됐을 땐 개인사생활이나 인격에 피해를 미칠 수 있는..."
이에 대해 국세청은 납세자의 자료가 유출된 적이 없었다며 병의원들의 소득이 드러날까 봐, 의사들이 의료비 자료 제출을 꺼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승호 과장 (국세청 원천세과) : "본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은 누구도 접근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자체가 공개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특히 올해부터는 성형 등 미용 목적의 의료비도 연말정산에서 인정돼 성형외과 등의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비 내역 지출에 대한 의협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국세청은 그동안 무풍지대에 있던 일부 의사들의 소득을 이번만은 제대로 파악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어떤 사정 때문인지 현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세청은 오늘 환자의 연말정산에 필요한 의료비 자료를 병의원들이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거나 누락할 경우 별도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켜보다 문제가 발견되면 세무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례적인 강경방침은 의사협회가 어제 의료비 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하는 걸 거부한 뒤 나왔습니다.
● 김주경 대변인 (대한의사협회) : "비뇨기과라든가 민감한 과들의 진료를 받았다는 기록이 유출됐을 땐 개인사생활이나 인격에 피해를 미칠 수 있는..."
이에 대해 국세청은 납세자의 자료가 유출된 적이 없었다며 병의원들의 소득이 드러날까 봐, 의사들이 의료비 자료 제출을 꺼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승호 과장 (국세청 원천세과) : "본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은 누구도 접근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자체가 공개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특히 올해부터는 성형 등 미용 목적의 의료비도 연말정산에서 인정돼 성형외과 등의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비 내역 지출에 대한 의협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국세청은 그동안 무풍지대에 있던 일부 의사들의 소득을 이번만은 제대로 파악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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