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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힐 차관보 인터뷰

[단독] 힐 차관보 인터뷰
입력 2007-11-30 22:12 | 수정 2007-11-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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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하는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북한이 이번에 핵활동을 확실하게 신고하지 않으면 6자회담이 좌초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 김은혜 기자가 힐 차관보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정직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핵 프로그램과 물질 그리고 시설을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힐 차관보 : (평양 방문 목적은?) "6자회담의 중대국면이다. (특히 ) 농축우라늄 문제가 6자 모두 납득할 수 있게 해명되어야 한다."

    특히 북한이 시리아에 핵기술을 수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데 대해서도 북한이 분명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 힐 차관보 : "북한이 다른 곳에서 핵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면 우리에게 직접 털어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차피 조만간 다른 곳에서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북한의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6자회담이 무산되는 것은 물론 북미 관계 정상화도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 했습니다.

    ● 힐 차관보 : "(다음달) 6자회담이 안되면 나는 중국과 양자회담하고 미국으로 갈 것이다. 그러면 (회담은) 1월로 넘어간다. 북한은 비핵화하는 척하고 우리는 믿는 척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

    오늘 힐 차관보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나고 있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접촉하는 등 치밀하게 다음 주 북한 방문에 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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