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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주만 기자

개성관광 시작

개성관광 시작
입력 2007-12-05 22:12 | 수정 2007-12-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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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오늘부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 개성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주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겨울 박연폭포는 낙수는 줄었지만 수려한 모습은 여전합니다.

    황진이가 머리를 풀어썼다는 용바위 문구는 수백 년을 뛰어넘어 보는이의 발길을 잡습니다.

    ● 김윤경 (88세, 개성출신) : "장마때 많이 올 때는요 물안개가 막 젖으면서 여기까지 폭포가 떨어지고 그랬어요"

    오늘 개성을 찾은 관광객은 3백여명.

    아들과 손자의 손을 잡고 꿈에 그리던 고향을 찾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어머니 손맛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13첩 반상기

    ● 강대연 (개성출신) : "내가 여기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여기 음식이 내 입맛에 맞는단 말이에요. 난 맛있게 먹잖아, 밥 한 그릇 다 먹었잖아"

    천년전 문을 열었다는 종합대학 개성 성균관과 살해된 고려의 충신 정몽주의 피가 남아있다는 선죽교.

    북한 안내원들의 맛갈나는 말솜씨는 개성관광의 묘미를 더했습니다.

    ● 북한 안내원 (선죽교) : "여기 불그스름한 돌은 정몽주의 충절과 넋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그럴듯한 돌을 바꿔놓은 것입니다."

    지난 2005년 시범관광 이후 2년 만에 본격적인 개성관광이 시작되면서 백두산이나 평양등 북한 다른 지역의 관광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에서 MBC 뉴스 김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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