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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연석 기자

[알고 뽑읍시다!] NLL과 서해평화수역

[알고 뽑읍시다!] NLL과 서해평화수역
입력 2007-12-05 22:12 | 수정 2007-12-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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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알고 뽑읍시다, 오늘은 2007 남북정상선언의 핵심인 서해평화협력지대에 대한 각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김연석 기자입니다.



    서해의 북방한계선, NLL 은 그동안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던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 공동어로수역을 만들어 남북의 평화협력 시대를 열자는 것이 지난 10월 남북 정상간의 합의였고 지금 그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북 유화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선 후보가 이회창 후봅니다.

    이 후보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에 나서지 않는다면,남북 정상간의 합의라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합니다.

    ● 이회창 후보 : "대못을 박았다 해서 그것 때문에 그대로 가거나 하지는 않을 것.대못을 빼서 이런 문제들을 다시 검토해서 나갈 것"

    해상경계선을 사실상 무력화할 수 있는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논의도 이회창 후보에겐 재검토 대상입니다.

    반면에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후보는 NLL을 고집하지 않고 평화협력지대를 만드는 것이 서해상의 긴장을 완화하는 해법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 정동영 통합민주신당 후보 : "NLL이 영토냐 아니냐는 소모적이고 무익한 논쟁이다.NLL을 지난 54년 개념으로부터 이제 바다의 개성공단 모델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이같은 전제아래 문국현 후보는 남북한과 중국을 잇는 환서해 경제협력벨트 구축을, 정동영 후보는 개성과 해주,인천을 잇는 3각 평화경제지역 설치를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입장은 중간적입니다.

    서해 평화협력지대가 남북 화합과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엔 공감하지만, 북방한계선,NLL 사수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한 군사적 신뢰구축을 대북정책의 기본으로 삼겠습니다.그러나 NLL은 엄연한 불사침선이고 해상 휴전선이라 생각합니다."

    NLL만 지킨다면 한강 하구에 여의도 10배 크기의 남북 협력단지, 이른바 '나들섬'을 건설해 평화와 경제활성화 두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MBC 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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