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주승 기자
이주승 기자
새 도로표지판 혼선 우려
새 도로표지판 혼선 우려
입력
2007-12-05 22:12
|
수정 2007-12-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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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의 지금 도로안내 표지판은 시청이나 경찰서 같은 시설물 이름 위주로 돼 있는데 앞으로는 도로명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과연 길 찾기가 더 쉬워질는지 이주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이수교차로에서 과천의 한 고등학교까지 초행길에 나선 회사원 이경아씨.
"남태령 넘고,..."
지도를 꼼꼼히 살폈지만 역시 불안합니다.
● 이경아 : "지도를 봐서는 잘 모르겠구요, 표지판 보면서 가야죠"
하지만 과천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표지판은 온통 정부청사와 과천시청만을 가리킬 뿐입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막힌길로 들어섰다가, 오던 길을 돌아가고.. 끝내 택시기사에게 물어봅니다.
"아저씨,"
이렇게 과천에서만 20분을 헤맨 뒤 가까스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시청밖에 안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시청까지 가야 목적지로 갈수 있겠구나"
이처럼 특정 목적지를 알려주는 도로안내표지판이 앞으로는 도로이름이나 번호를 알려주는 표지판으로 교체됩니다.
지도상의 한 점을 안내해주던 방식에서 도로라는 선을 알려주는 개념으로 미국 등 외국에선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 윤왕로 (건설교통부 팀장) : "행자부도 주소를 도로이름 위주로 바꾸고 있는데 이에 맞춰 표지판도 도로명위주로 바꾸는 것입니다"
또 여러가지 목적지를 함께 표시해 복잡한 표지판이, 간단하고 작아집니다.
가상실험 결과 도로명안내표지판은 판독하는데 평균 3.5초로 1초 줄어들고, 길찾기 성공률은 신도시의 경우 50%에서 79%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길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장기룡 (택배업체 관계자) : "구도심에선 길을 보고 찾아가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혼란으로 길안내장치, 네비게이션 수요만 늘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도로안내표지판을 오는 2009년 신도시에 시범도입하고, 201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주승입니다.
과연 길 찾기가 더 쉬워질는지 이주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이수교차로에서 과천의 한 고등학교까지 초행길에 나선 회사원 이경아씨.
"남태령 넘고,..."
지도를 꼼꼼히 살폈지만 역시 불안합니다.
● 이경아 : "지도를 봐서는 잘 모르겠구요, 표지판 보면서 가야죠"
하지만 과천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표지판은 온통 정부청사와 과천시청만을 가리킬 뿐입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막힌길로 들어섰다가, 오던 길을 돌아가고.. 끝내 택시기사에게 물어봅니다.
"아저씨,"
이렇게 과천에서만 20분을 헤맨 뒤 가까스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시청밖에 안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시청까지 가야 목적지로 갈수 있겠구나"
이처럼 특정 목적지를 알려주는 도로안내표지판이 앞으로는 도로이름이나 번호를 알려주는 표지판으로 교체됩니다.
지도상의 한 점을 안내해주던 방식에서 도로라는 선을 알려주는 개념으로 미국 등 외국에선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 윤왕로 (건설교통부 팀장) : "행자부도 주소를 도로이름 위주로 바꾸고 있는데 이에 맞춰 표지판도 도로명위주로 바꾸는 것입니다"
또 여러가지 목적지를 함께 표시해 복잡한 표지판이, 간단하고 작아집니다.
가상실험 결과 도로명안내표지판은 판독하는데 평균 3.5초로 1초 줄어들고, 길찾기 성공률은 신도시의 경우 50%에서 79%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길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장기룡 (택배업체 관계자) : "구도심에선 길을 보고 찾아가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혼란으로 길안내장치, 네비게이션 수요만 늘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도로안내표지판을 오는 2009년 신도시에 시범도입하고, 201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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