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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범수 기자

반전에 반전 거듭한 BBK 정국

반전에 반전 거듭한 BBK 정국
입력 2007-12-05 22:13 | 수정 2007-12-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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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지난달 중순부터 증폭된 BBK 사건, 그동안 정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정치권을 요동치게 했습니다.

    김경준 씨 소환부터 수사 결과 발표까지 그 20여 일을 박범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달 16일, 김경준씨가 웃는 얼굴로 송환되면서 BBK 의혹은 대선정국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닷새 뒤 미국, 김씨의 부인 이보라씨가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를 공개하면서 기회를 잡은 신당은 대대적인 공세를 폈습니다

    ● 이보라(김경준씨 부인) : "첫 번째 한글 계약서는 이명박 후보가 BBK를 소유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약서입니다."

    이어 김씨의 어머니가 이면계약서 원본을 검찰에 제출하고, 'BBK 대표이사 이명박' 이라는 명함이 사용됐다는 증언까지 나오자,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위기에 몰렸습니다.

    ● 최재성 의원 (대통합민주신당) : "현재진행형인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러나 홍종국 e캐피탈 전 대표가 "BBK 주식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고, 모두 김경준씨에게 넘겼다"고 검찰에 증언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 홍종국(e캐피탈 전 대표) : "이명박 씨가 BBK 주식을 갖고 있지도 않았는데 그게 (한글계약서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

    이어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의 도장은 김경준씨 측이 만든 거라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 "BBK가 이명박 것이라는 사기꾼 김경준과 신당 측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임이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수세에 처한 김씨 가족과 신당은 어제 '검찰이 이명박 후보를 위해 거래를 시도했다'는 김경준씨의 메모를 근거로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런 일이 없다고 일축하고 오늘 이명박 후보의 무혐의를 선언함으로써 한나라당측에 완승을 안겨 주었습니다.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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