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정은 기자
이정은 기자
BBK 명함+언론 인터뷰 의문점
BBK 명함+언론 인터뷰 의문점
입력
2007-12-05 22:13
|
수정 2007-12-05 22:21
재생목록
● 앵커: 또 이명박 후보의 BBK 명함과 최측근인 김백준 씨에 대한 수사도 개운치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0년 이명박 후보는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BBK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했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BBK가 명시돼있는 이 후보의 명함을 직접 받았다는 이장춘 전 대사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BBK 홍보책자를 만들기 위해 이 후보가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이 후보의 비서 이진영씨의 진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의문점들에 대해 검찰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BBK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명확히 확인한 만큼 그런 의문점들을 추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시말해 이 후보가 BBK와 연루된 경위나 해명은 필요없다는게 검찰의 판단이지만, 선듯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후보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씨에 대한 수사도 뒷맛이 개운치 않습니다.
김씨는 BBK와 LKE뱅크, EBK 등 의혹이 제기된 모든 회사에 이름을 걸어넣고 관여했으며, EBK 증권 설립서를 금융감독원에 직접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경준씨가 위조된 BBK 정관을 하나은행과의 투자계약 당시 제시했을 때도 함께 있었지만, 검찰은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내용을 몰랐다"는 김백준씨의 답변을 그대로 받아들인 채, 김경준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은 겁니다.
또 BBK 지분을 김경준씨에게 모두 넘겼다고 밝힌 홍종국 다인벤처스 대표가 지분을 넘긴 시점과 국회 국정감사 때와 증언을 번복한 경위에 대해서도 분명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결국 검찰의 이번 수사는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속시원하게 풀어주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0년 이명박 후보는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BBK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했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BBK가 명시돼있는 이 후보의 명함을 직접 받았다는 이장춘 전 대사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BBK 홍보책자를 만들기 위해 이 후보가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이 후보의 비서 이진영씨의 진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의문점들에 대해 검찰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BBK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명확히 확인한 만큼 그런 의문점들을 추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시말해 이 후보가 BBK와 연루된 경위나 해명은 필요없다는게 검찰의 판단이지만, 선듯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후보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씨에 대한 수사도 뒷맛이 개운치 않습니다.
김씨는 BBK와 LKE뱅크, EBK 등 의혹이 제기된 모든 회사에 이름을 걸어넣고 관여했으며, EBK 증권 설립서를 금융감독원에 직접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경준씨가 위조된 BBK 정관을 하나은행과의 투자계약 당시 제시했을 때도 함께 있었지만, 검찰은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내용을 몰랐다"는 김백준씨의 답변을 그대로 받아들인 채, 김경준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은 겁니다.
또 BBK 지분을 김경준씨에게 모두 넘겼다고 밝힌 홍종국 다인벤처스 대표가 지분을 넘긴 시점과 국회 국정감사 때와 증언을 번복한 경위에 대해서도 분명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결국 검찰의 이번 수사는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속시원하게 풀어주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