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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언주 기자

도곡동땅.다스 둘러싼 의문점

도곡동땅.다스 둘러싼 의문점
입력 2007-12-05 22:13 | 수정 2007-12-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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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검찰이 수사 결과를 모두 무혐의로 분명하게 결론 내렸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많습니다.

    먼저 다스의 실소유주 문제가 어물쩍 넘어갔는데 이언주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검찰 발표에선 다스의 돈 흐름 중 의심스런 대목이 발견됐습니다.

    서울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7억9천만원이 이명박 후보의 큰형 이상은씨의 다스 유상증자 대금으로, 또 10억원이 이상은씨의 회사 가지급금 즉 회사채무를 갚기 위해 다스에 입금된 것입니다.

    검찰은 지난 8월, 도곡동 땅 차명의혹 수사 발표 때 "도곡동 땅의 이상은씨 지분은, 이씨가 아닌 제 3자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발표대로라면, 도곡동 땅을 소유하지않은 이상은씨가 땅을 판 돈을 다스에 가져다 쓴 것이어서,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되자 검찰은 "할 만큼 다 한 것"이라면서 "그 소유주가 이명박 후보라고 볼 증거가 나오지 않아, 무혐의 처분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선은 다했지만 이 후보의 주장을 뒤엎을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얘기로 해석 됩니다.

    검찰은 그러면서 "결국 다스의 소유자는 처음부터 다시 밝혀야 된다는 게 논리적 귀결"이라고 밝혀 수사의 미진함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의혹의 당사자인 이상은씨는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29일이라는 수사기간과 인력의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실체 규명보다는 소극적인 의혹 해소에 그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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