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엄지인 기자

총기탈취범 검거

총기탈취범 검거
입력 2007-12-12 21:37 | 수정 2007-12-12 22:25
재생목록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앵커: 강화도 총기 탈취사건 용의자가 오늘 서울 한복판에서 검거됐습니다.

    ● 앵커: 전국을 불안에 떨게 한 이번 사건은 일주일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먼저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종로 3가 귀금속 도매상가에서 '강화도 총기류 탈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35살 조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조 씨는 초반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다 경찰이 머리에 난 상처를 집중 추궁하자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 용의자 : "죄송합니다..."

    조 씨의 정수리 부근엔 지난 6일 총기를 빼앗는 과정에서 생긴 5센티미터 정도의 상처를 꿰맨 흉터가 선명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총기류를 버린 장소'를 적어놓은 편지도 조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편지에서 발견된 지문은 조 씨의 왼손 지문과 정확히 일치했고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조 씨가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와 종로구 일대에 대해 집중 탐문 수사를 벌였습니다.

    조 씨는 지난 1995년 포병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으며 이후 귀금속 액세서리 도매상 등에서 일해왔습니다.

    조씨는 월셋방에서 혼자 살아왔는 데 성격이 과묵한데다 평소 주민들과도 돈독해 아무도 의심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집주인 : "무거운 걸 들어도 얼른 와서 해주고, 그렇게 친절한 사람이 없었어. 여태까지 살면서 젊은 사람이..."

    조 씨의 검거와 함께 오늘 오전에는 조씨가 탈취한 군용 무기들까지 모두 회수됨으로써 일주일 가까이 전국을 긴장시켰던 총기 탈취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