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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준홍 기자

표심 어떻게 변했나?

표심 어떻게 변했나?
입력 2007-12-19 22:25 | 수정 2007-12-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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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번 대선을 여러분 각자 분석하고 계실 텐데 이번 대선에 나타난 표심의 변화 어떻게 보십니까?

    ● 앵커: 특히 이번 대선은 이전 대선과는 달리 지역구도와 세대구도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출구조사를 보면 먼저 지역적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표심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서울 55.2% 경기 54.8% 인천 48.4%의 득표율로 20%대에 그친 정동영 후보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전통적으로 진보적인 투표성향을 띠었던 수도권의 표심이 달라진 것입니다.

    또 그동안 호남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던 충청지역 표심도 180도 바뀌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건 노무현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51.8%를 득표해 이회창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따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지만, 이번 출구조사에서는 거꾸로 이명박 후보가 40%가 넘는 득표율로 정동영 후보를 20% 포인트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역은 정동영 후보가 압도적이었지만 이명박 후보는 지난 대선 이회창 후보의 4%를 뛰어 넘는 7-8%의 득표율로 선전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박성민 대표 (정치컨설팅 '민') : "호남 출신, 충청 출신, 영남 출신의 서울 거주자들이 원 출생지하고는 다른 연동되지 않은 투표 행태 보였다는 거죠."

    '젊은 층은 진보'라는 세대별 고정관념도 깨졌습니다.

    2, 30대 젊은층의 40퍼센트 이상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경제살리기라는 실용주의 위세에 지역구도와 세대구도가 약화됐다는 특징을 남겼습니다.

    MBC 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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