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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준성 기자

'실용주의 전략' 먹혔다

'실용주의 전략' 먹혔다
입력 2007-12-19 22:25 | 수정 2007-12-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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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제 10년 만에 개혁 진보진영에서 보수진영으로 정권이 바뀌게 되는 거죠.

    ● 앵커: 권력의 중심이 옮아가게 되면 어떠한 변화가 있게 될까요.

    장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의 승리는 무엇보다 정책 승부를 고집한 실용주의 선거전략 덕분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단순히 '정권교체'라는 구호로만 다가가지 않고, 경제를 챙기는 일꾼 이미지를 선점해 표심을 사로잡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신당 측이 집요하게 BBK 의혹을 제기하고 이회창 후보 측은 이념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 윤성이 교수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 "이번 대선의 유권자들이 결정한 핵심쟁점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이러한 경제 이슈였는데, 후보들이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았던 거다. BBK 의혹이나 도덕성 공방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네티즌이나 유권자들의 관심은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기업인 시절부터 가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익숙한 이 후보가 거대 담론이나 추상적 관념에 지쳐있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여기에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 실용정부라는 짧고도 굵은 슬로건을 반복한 효과가 컸습니다.

    ● 최시중 상임고문 (이명박 후보 선대위) :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 두 가지 문제, 거기에 매달릴 겁니다. 그리고 또 매달려야 합니다. 정권인수위도, 그 이후의 국정전개도 그 바탕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요."

    우파 보수와 영남이라는 한나라당 이미지를 실용주의로 덮고, 정책 행보로 BBK 공세를 차단한 선거 전략이 결국 오늘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MBC 뉴스 장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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