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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민병호 기자

이명박은 누구인가

이명박은 누구인가
입력 2007-12-19 22:41 | 수정 2007-12-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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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당선이 확실시고 있는 이명박 후보가 이제 당사에 나와서 국민들에게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MBC에서 ‘당선 확실’이 표출된 지 약 1시간 50분 만에 처음으로 당사에 모습을 나타낸 이명박 후보는 정말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국민 대화합과 경제 회생을 위해서 진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갈 선장 이명박 후보, 과연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요.

    ● 앵커: 샐러리맨 성공 신화를 이룬 주인공에서 대통령 당선이 확실한 후보가 되기까지 민병호 기자가 이 후보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이명박 당선자 지난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4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해방직후인 1945년 귀국한 뒤 가난 때문에 형제 둘을 잃은 이 당선자는 경북 포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열아홉 살이 되던 해 서울로 올라옵니다.

    1965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면서 현대건설에 공채로 입사한 이 당선자는 5년 만에 이사로 승진해 승승장구하던 1970년 여섯 살 아래인 부인 김윤옥 씨와 결혼해 1남 3녀의 자녀를 두게 됩니다.

    이후 27년간 현대그룹에 몸담으면서 샐러리맨 성공신화를 써내려갔고 1992년엔 정주영 명예회장과 결별하고 민자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합니다.

    15대 재선 의원 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큰 좌절을 겪은 이 후보는 지난 2002년 민선 3기 서울시장에 선출되면서 정치 인생에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청계천 복원 등 주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명박이란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 이명박 : "반대편이 따라와야 되고 서울시민들의 여론도 따라와야 하고..그런 것들이 불안했던 것이죠."

    지난해 6월 서울시장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선 이 당선자는 취약한 당내 기반 속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와의 치열한 경선을 통해 결국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뽑혔습니다.

    ● 이명박 :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맞겠습니다."

    가난한 시골 출신 고학생에서 대기업 회장으로, 국회의원에서 서울시장으로 수직상승해 온 이명박 후보는 이제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대통령 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MBC 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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