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대통합민주신당 표정

● 앵커： 이번에는 지금 ２위를 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넘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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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잠시 뒤 대선 결과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단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 정동영： "기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 달 넘게 전국 각지 새벽부터 밤까지 고생하셨는데 후보가 당선돼야 출입기자실도 좀 밝고 그럴 텐데 여러분께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나라를 위해서 잘 해주실 것을 바랍니다.

제가 부족해서 국민 여러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진실의 편에 서서 끝까지 믿고 지지해 주신 한분 한분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뜨거운 감사를 표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비록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마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항상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앵커： 정동영 후보의 이번 대선 패배 인정 그리고 결과 수락 대국민 메시지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참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이미지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