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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주만 기자

진보 개혁진영의 앞날

진보 개혁진영의 앞날
입력 2007-12-19 22:41 | 수정 2007-12-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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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대선 사상 유례 없는 참패를 당한 범여권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 앵커: 범여권은 이제 새로운 구심점을 형성할 때까지는 극심한 갈등과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주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진보 성향의 현 여권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이 주도한 대통령 탄핵이 역풍을 맞으면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극도의 민심 이반 속에 모든 선거에서 연패를 거듭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급기야 작년 5.31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여당 사상 유례 없는 참패를 당하면서 당의 주도세력 교체와 노선의 일대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김세균 교수 (서울대) : "민생경제의 바탕인 국민들에게 노무현 정권 대표되는 자유주의개혁 세력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국민들의 인상이 돌아간 게 아닌가."

    일단 당내 각 계파들 간에 대선 패배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일대 논쟁을 시작으로 내년 2월초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때까지 극심한 갈등이 예상됩니다.

    특히 대선 승리란 단기 목표를 위해 여러 세력들이 급조해 만든 대통합 민주신당의 태생적 불안 요인은 갈등을 수습이 어려운 상황으로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새로운 구심점을 형성하는데 성공할 경우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한 대대적인 당 쇄신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한나라당과 사회 경제 정책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면서 무너진 지지기반의 복원을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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