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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진 기자

CEO형 대통령의 명암‥시험대 오른 지도력

CEO형 대통령의 명암‥시험대 오른 지도력
입력 2007-12-19 22:41 | 수정 2007-12-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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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게 되면 우리 국민은 역사상 처음으로 기업 CEO 출신 대통령을 맞게 됩니다.

    ● 앵커: 앞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도 각 부문 구성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선거유세 기간 내내 자신의 기업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 이명박 후보 방송연설 (지난 14일) : "중소기업 월급쟁이에서 시작해서 대기업 CEO까지 기업을 떠나 국회의원으로, 서울시장으로 그리고 대통령 후보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저는 쉬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습니다."

    CEO는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발휘되도록 구성원들을 지휘하는 최고경영자입니다.

    ● 김경환 대리 (회사원) : "조직원들에게 비전을 선포하고 제시하고 이런 식으로 조직원들을 따르게 하는 그런 선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한 이 후보는 즉시 당 개혁을 발표했습니다.

    당내 반발에 부딪히기는 했지만, 이 일은 과업을 설정한 뒤 밀고 나가는 최고 경영자, CEO로서의 이명박 후보의 면모를 잘 보여줬습니다.

    일각에선 성과주의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업가 정신은 정치에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합니다.

    반면 그의 기업가 정신은 이미 서울시장을 역임하면서 정치와의 접목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결국 정치인 출신의 대통령보다 기업가 출신의 대통령에 더 많은 표를 줬습니다.

    ● 이현숙 : "청계천 복원 하셨잖아요."

    ● 이성주 : "경제죠. 경제가 제일 큰 거예요."

    전문가들은 기업 문화와 정치 환경은 많은 차이가 있는 만큼,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이영선 교수 (연세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장) :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들을 잘 조화시키면서 또 일을 끝까지 추진하는 그런 추진력이 필요한데 이명박 후보에게 이런 기대를 가져봅니다."

    'CEO 출신의 일하는 대통령' 새로운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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