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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투표율속 사상최대 표차 압승

낮은 투표율속 사상최대 표차 압승
입력 2007-12-20 22:19 | 수정 2007-12-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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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어제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당선자는 48.67%, 거의 절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또 2위와의 격차도 무려 500만 표를 넘어 사상 최다표차 기록으로 압승했습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전체 유효투표의 48.7%인 1,149만 표를 얻어 617만 표에 그친 정동영 후보를 22.5%포인트, 531만여 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 표차는 이승만 대통령이 기록한 2위와의 표차 444만 표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15.1%의 득표율로 3위를, 문국현 후보는 5.8%, 권영길 후보는 3%, 이인제 후보는 0.7%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63%에 머물렀습니다.

    전체 유권자 3,765만 명 중 2,373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 16대 대선의 70.8%보다 7.8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전남. 북 등 호남을 제외한 13곳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북과 대구 등 영남권에서는 70%를 넘나드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시절을 당의 전신이라고 볼 경우, 한나라당이 서울에서 승리한 것은 51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위원회를 열어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고 당선자 공고를 냈습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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