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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진오 기자

호남 대폭설‥정읍 24.8cm, 나주 21cm

호남 대폭설‥정읍 24.8cm, 나주 21cm
입력 2007-12-30 21:51 | 수정 2007-12-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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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호남은 눈에 파묻혔습니다.

    정읍에 2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등 엄청난 눈이 내린 겁니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농작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정진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과 논밭, 마을 전체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경계가 보이지 않습니다.

    차가 자주 다니는 도로를 제외하고는 길이란 길은 모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 24.8 센티미터를 비롯해 전남 나주 21,광주 19.5 담양 17센티미터 등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된 전남북 지역에 온종일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농촌 지역 시설 하우스 등에는 많은 눈이 쌓여 농민들이 눈바람을 맞으며 제설 작업을 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배영선 (전북 정읍시) : "많이 와버리면 밤에 작업을 해야 해요.. 재작년에 눈 많이 왔을 대도 밤새도록 했어요.."

    시내 중심가는 차량과 인파가 대폭 줄어 썰렁한 모습이었고 일부 노선 시내버스는 결행됐습니다.

    또 지리산 일주 도로 등 일부 산간도로가 통제 되고 있는 가운데 내리막길에 차가 뒤집히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잇달았습니다.

    ● 김유중 (전주시) : "눈이 녹지 않아서 그쪽에 바퀴가 닿으니까 차가 돈 거죠."

    전남 화순 국도에서는 버스가 눈길에 넘어져 승객 5명이 다쳤습니다.

    전남북 재해대책본부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도로 제설 작업을 벌이는 한편 시설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정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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