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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신시쿠 회장, 라면원조 사망

日 이신시쿠 회장, 라면원조 사망
입력 2007-01-08 07:57 | 수정 2007-01-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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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인스턴트라면을 처음으로 만들었던 안도 모모후쿠, 일본 이신시쿠 회장이지난 5일 96세로 사망했습니다.

    지금도 많이 애용되는 컵라면은 세계 음식문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송형근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인스턴트 라면의 아버지인 안도 회장은 2차대전으로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던 일본 국민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 개발에 나섰습니다.

    48살 때인 1958년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라면인 치킨라면을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1971년에는 세계 최초의 컵라면을 개발, 인스턴트 라면이 국민식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을 쌓았습니다.

    2005년 7월에는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일본인 우주비행사 노구치 스구치를 위해 스페이스라면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안도 회장은 매일 점심식사를 자신이 개발한 치킨라면으로 해 자신의 상품에 강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먹거리가 풍부해야 인류에 평화가 온다는 신념으로 인스턴트 라면 보급에 정렬을 기울여 세계 44개국에서 연간 85억개가 팔리는 역사를 쌓았습니다.

    세계 제일의 인스턴트라면 회사를 키운 안도 회장은 일본 전자산업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 마스시다 고노스케와 맞먹는 위대한 식품개발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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