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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지영 기자

교복값 비싼 이유는?

교복값 비싼 이유는?
입력 2007-02-01 08:09 | 수정 2007-02-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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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제 새학기가 얼마 안 남았죠.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교복값 때문인데 교복값이 왜 이렇게 비싼지 말이죠.

    ● 앵커: 신지영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신 기자, 일단 직접 가보니까 현재 얼마쯤 하던가요?

    ● 기자: 제가 직접 대리점에 교복값을 알아보기 위해 돌아다녔는데요.

    유명업체 세 곳의 대리점을 모두 돌아다녀본 결과 가격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교복의 가격은 하의가 5만 5000원, 와이셔츠가 3만원, 조끼가 3만 5000원, 상의 12만 5000원 그래서 기본 한 벌이 24만 5000원입니다.

    여기에 여분으로 셔츠 한 장, 그리고 학교체육복을 사면 32만원이 넘습니다.

    ● 앵커: 학생들 옷 한 벌에 30만원, 보통 값이 아닌데 원가가 10만도 안 된다고요?

    ● 기자: 예, 그렇습니다.

    원자재와 부자재비, 그리고 인건비를 모두 합치면 10만원 정도의 원가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명 업체들도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기자: 그러니까 공장에서 10만원 정도 들여 만든 교복을 저는 24만 5000원에 구입한 셈입니다.

    ● 앵커: 물론 원가로 팔 수는 없겠지만 3배 가까이 부풀려지는 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유가 뭡니까?

    ● 기자: 그건 유통과정 때문입니다.

    보통 교복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면 본사와 지역총판을 거쳐 대리점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단계별 가격을 보시면 공장 원가 10만원짜리를 본사가 지역 총판에 15만원 정도에 넘깁니다.

    여기에는 지역총판 수수료 1만 5000원 정도가 포함돼 있습니다.

    대리점에 넘겨진 교복은 최종적로 소비자에게 24만 5000원에 팔립니다.

    그러니까 각 단계에서 각각 본사 3만 5000원, 지역총판 1만 5000원, 대리점 9만 5000원씩 늘어나는 셈입니다.

    ● 앵커: 대리점이 가장 많은 소득을 보고 있는 모양이죠?

    ● 기자: 하지만 대리점마다 정하는 소비자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 수치가 절대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또 대리점이 가장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그런 사정이 있다면서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저 얘기는 판매자들의 입장일 테고요.

    학부모들은 일단 적정가격이 얼마면 된다고 생각합니까?

    ● 기자: 학생의 옷이 한 벌에 30만원인 건 너무 심하다.

    그래도 20만원은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학부모들의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유명 연예인을 쓰는 광고나 그리고 유통과정을 조금만 줄이면 이 가격이 가능하다는 주장인데요.

    하지만 교복업체들은 일반적인 옷가격과 비교해 보면 교복값에는 거품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면 제조업체도 적정한 이득을 볼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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