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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상원 기자

신종 '자동차깡'/대구

신종 '자동차깡'/대구
입력 2007-02-07 08:13 | 수정 2007-02-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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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 자동차를 구입하게 한 뒤 무적차량으로 둔갑시켜 수출하는 방식으로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신종수법의 이른바 자동차깡 일당이 검거되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사채업자들은 박 씨 등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단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도록 했습니다.

    차량가격의 40%를 빌려주는 대가였습니다.

    업자들은 새차가 나오자 임시번호판을 반납해 무적차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어 해외로 팔아넘기기 위해 멀쩡한 차를 중고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임시번호판 반납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점과 서류만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다는 자동차 관리법상의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해외로 팔아넘긴 차의 자동차 제작증 원본을 이용해 다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등록시켜 서류상 그 차가 국내에 있는 것처럼 속였습니다.

    이를 위해 중고자동차 매매상에게 한 대당 40에서 50만원을 대가로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차량등록증의 차대번호를 확인해서 이 차량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을 해야 되는데 실제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은 그런 맹점이 있었습니다.

    ● 기자: 이 같은 수법으로 2억 6000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채업자 28살 박 모씨 등 2명이 구속되고 중고자동차 매매업자 등 43명이 불구속 입건됐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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