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양효경 기자
양효경 기자
"사진은 연출"
"사진은 연출"
입력
2007-02-20 07:55
|
수정 2007-02-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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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연출사진의 거장으로 알려진 프랑스 사진작가 베르나르 포콩의 대표작들이 한국에 왔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찍어낸 이른바 ‘빈티지 에디션’들입니다. 양효경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페퍼민트 주스를 들고 서 있는 4명의 소년들, 1명만이 실제 소년이고 나머지 3명은 마네킹입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는 이 금발의 소년들 중에도 마네킹이 섞여 있습니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화면, 사진이란 눈에 보이는 대로 순간의 장면을 포착하는 것이라고 믿었던 1970년대, 베르나르 포콩은 인위적인 연출로 새로운 사진의 시대를 엽니다. 입자가 거친 목판지에 사진을 인화하는 프레송 기법은 회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작품의 흡인력을 한층 더 높입니다.
● 박지영(공근혜 갤러리 큐레이터):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 찍었다기보다는 자신이 만든 자신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해서 사진에 나타냈다고 할 수 있어요. (작가의 개입이 훨씬 강해지는 거네요.) 그렇죠.
● 기자: 이번 전시회는 7, 80년대 초기작품들 가운데에서도 작가가 최고의 품질로 인정한 이른바 ‘빈티지 에디션’ 20여 점이 선보입니다. 특히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겨울의 방’과 ‘눈보라’, ‘카니발’처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귀한 명작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 기자: 페퍼민트 주스를 들고 서 있는 4명의 소년들, 1명만이 실제 소년이고 나머지 3명은 마네킹입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는 이 금발의 소년들 중에도 마네킹이 섞여 있습니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화면, 사진이란 눈에 보이는 대로 순간의 장면을 포착하는 것이라고 믿었던 1970년대, 베르나르 포콩은 인위적인 연출로 새로운 사진의 시대를 엽니다. 입자가 거친 목판지에 사진을 인화하는 프레송 기법은 회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작품의 흡인력을 한층 더 높입니다.
● 박지영(공근혜 갤러리 큐레이터):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 찍었다기보다는 자신이 만든 자신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해서 사진에 나타냈다고 할 수 있어요. (작가의 개입이 훨씬 강해지는 거네요.) 그렇죠.
● 기자: 이번 전시회는 7, 80년대 초기작품들 가운데에서도 작가가 최고의 품질로 인정한 이른바 ‘빈티지 에디션’ 20여 점이 선보입니다. 특히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겨울의 방’과 ‘눈보라’, ‘카니발’처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귀한 명작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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