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오상진 앵커
오상진 앵커
현진영, 부활의 날갯짓
현진영, 부활의 날갯짓
입력
2007-03-02 07:55
|
수정 2007-03-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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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90년대 초반 한국에 힙합을 처음 소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가수 현진영 씨가 이번에는 재즈힙합이라는 음악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 기자: 한국 힙합음악의 선구자 현진영 씨.
늘 새로운 음악으로 주목받아온 그가 이번에는 재즈힙합이라는 음악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 현진영: 제 데뷔무대가 그 스튜디오였었고 투투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1등했던 데도 거기였고 중학생들이 그냥 저를 보고 소리를 질러주는데 제가 한창 전성기 때 저희 팬들이 저에게 환호하던 소리하고 너무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 앵커: 현진영 씨는 90년대 초반 현진영 고 진영 고,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부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 현진영: 안 그립다고 그러면 거짓말이죠.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건지 잘 생각을 안 하게 되고 예전에 제가 기쁘든 슬프든 힘들든 고통스럽든 그 과정도 그대로 똑같이 겪어온 지금의 제가 제일 좋아요.
● 기자: 그의 아버지이자 국내 1호 재즈아니스트인 故 허병찬 씨는 그의 스승인 동시에 큰 버팀목이었다고 합니다.
● 현진영: 특별 이상이었죠. 친구이면서 음악적 동반자면서 선생님, 항상 제가 음반을 내면 제일 처음 제가 만든 곡을 들으시는 분도 아버지였고 제일 처음 앨범이 나오면 받아보시는 분도 아버지였는데.
● 기자: 선뜻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은 현진영 씨. 우리가 모르는 의외의 면이 있다고 하는데요.
● 현진영: 제 취미가 찜질방 다니는 거고 또 특기가 찜질방에서 모르는 아줌마랑 얘기하는 것.
김장담글 때 배추벌레 죽이는 방법부터 그동안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되고...
마음 같아서는 영웅, 천재, 이렇게 기억되고 싶죠.
그냥 저는 단순하게 현진영, 사람으로서 이름만 기억해 준다는 자체도 굉장히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 기자: 다시 한 번 날갯짓을 시작한 현진영 씨. 그의 화려한 부활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 기자: 한국 힙합음악의 선구자 현진영 씨.
늘 새로운 음악으로 주목받아온 그가 이번에는 재즈힙합이라는 음악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 현진영: 제 데뷔무대가 그 스튜디오였었고 투투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1등했던 데도 거기였고 중학생들이 그냥 저를 보고 소리를 질러주는데 제가 한창 전성기 때 저희 팬들이 저에게 환호하던 소리하고 너무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 앵커: 현진영 씨는 90년대 초반 현진영 고 진영 고,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부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 현진영: 안 그립다고 그러면 거짓말이죠.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건지 잘 생각을 안 하게 되고 예전에 제가 기쁘든 슬프든 힘들든 고통스럽든 그 과정도 그대로 똑같이 겪어온 지금의 제가 제일 좋아요.
● 기자: 그의 아버지이자 국내 1호 재즈아니스트인 故 허병찬 씨는 그의 스승인 동시에 큰 버팀목이었다고 합니다.
● 현진영: 특별 이상이었죠. 친구이면서 음악적 동반자면서 선생님, 항상 제가 음반을 내면 제일 처음 제가 만든 곡을 들으시는 분도 아버지였고 제일 처음 앨범이 나오면 받아보시는 분도 아버지였는데.
● 기자: 선뜻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은 현진영 씨. 우리가 모르는 의외의 면이 있다고 하는데요.
● 현진영: 제 취미가 찜질방 다니는 거고 또 특기가 찜질방에서 모르는 아줌마랑 얘기하는 것.
김장담글 때 배추벌레 죽이는 방법부터 그동안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되고...
마음 같아서는 영웅, 천재, 이렇게 기억되고 싶죠.
그냥 저는 단순하게 현진영, 사람으로서 이름만 기억해 준다는 자체도 굉장히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 기자: 다시 한 번 날갯짓을 시작한 현진영 씨. 그의 화려한 부활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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