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오상우 기자
오상우 기자
속죄의 개안시술/라이따이한
속죄의 개안시술/라이따이한
입력
2007-03-21 08:04
|
수정 2007-03-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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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라이따이안,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인과 베트남 여자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죠.
1세, 2세 부녀가 병을 고치기 위해서 아버지, 할아버지의 나라를 찾아왔습니다.
오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13살 베트남 소녀 리 팜띠웅.
할아버지는 한국사람입니다.
심한 난시와 근시로 고생하던 리팜띠웅 양은 특수 콘택트렌즈를 처방받았습니다.
● 리팜띠홍 : 기분이 너무 좋아요...
● 기자 : 한국에 와서 뭐가 보고싶어요?
● 리팜띠홍 : 눈요. 눈이 보고 싶어요...
● 기자: 평소 좋아하던 한국 가수 비도 베트남에서는 볼 수 없던 눈 내리던 풍경도 이제 또렷이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회사에 근무해 한국말을 잘하는 팜띠흥 양의 아버지는 전쟁이 끝나자 가족을 버리고 떠난 한국인 아버지지만 꼭 한번은 만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 리민용 : 그 분이 과거 우리 엄마하고 행복했든 안했든 저는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한 번 얼굴은 보고 싶어요.
● 기자: 홀몸으로 외아들을 키운 민융 씨의 어머니는 남편을 올해 66살 김항만 씨로 기억합니다.
같이 온 베트남 할머니 2명도 백내장등으로 고생하다 개안수술을 받았습니다.
● 경규오: 과거 우리가 월남전 때 맺혔던 양국간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 기자: 생전 처음 느끼는 추운 날씨 ...
남대문시장에서, 한강 유람선에서 라이따이한들은 아버지의 나라, 할아버지의 나라를 만끽했습니다.
MBC뉴스 오상우입니다.
1세, 2세 부녀가 병을 고치기 위해서 아버지, 할아버지의 나라를 찾아왔습니다.
오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13살 베트남 소녀 리 팜띠웅.
할아버지는 한국사람입니다.
심한 난시와 근시로 고생하던 리팜띠웅 양은 특수 콘택트렌즈를 처방받았습니다.
● 리팜띠홍 : 기분이 너무 좋아요...
● 기자 : 한국에 와서 뭐가 보고싶어요?
● 리팜띠홍 : 눈요. 눈이 보고 싶어요...
● 기자: 평소 좋아하던 한국 가수 비도 베트남에서는 볼 수 없던 눈 내리던 풍경도 이제 또렷이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회사에 근무해 한국말을 잘하는 팜띠흥 양의 아버지는 전쟁이 끝나자 가족을 버리고 떠난 한국인 아버지지만 꼭 한번은 만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 리민용 : 그 분이 과거 우리 엄마하고 행복했든 안했든 저는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한 번 얼굴은 보고 싶어요.
● 기자: 홀몸으로 외아들을 키운 민융 씨의 어머니는 남편을 올해 66살 김항만 씨로 기억합니다.
같이 온 베트남 할머니 2명도 백내장등으로 고생하다 개안수술을 받았습니다.
● 경규오: 과거 우리가 월남전 때 맺혔던 양국간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 기자: 생전 처음 느끼는 추운 날씨 ...
남대문시장에서, 한강 유람선에서 라이따이한들은 아버지의 나라, 할아버지의 나라를 만끽했습니다.
MBC뉴스 오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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