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진숙 특파원

매춘조직 고객 장부에 워싱턴 정가 긴장

매춘조직 고객 장부에 워싱턴 정가 긴장
입력 2007-04-30 08:19 | 수정 2007-04-30 18:12
재생목록
    ● 앵커: 매춘조직을 운영했던 한 여성업주의 고객장부가 공개되면서 워싱턴 정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무부 부장관이 매춘부를 고용한 것이 드러나 사임한 데 이어서 다른 관리들도 명부에 이름이 오르면서 곤욕을 치르게 생겼습니다.

    이진숙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이른바 미스줄리아장부로 불리는 매춘조직의 고객장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워싱턴 정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줄리아 장부는 에스코트 서비스로 불리는 매춘조직을 운영했던 데브라 팰프리의 고객장부로 이곳을 이용했던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실명대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희생자가 된 사람은 국무부의 렌들 토비아스 부장관으로 마사지걸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난 그는 지난주 라이스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수천 명의 이름과 1만여 개의 전화번호가 기록되어 있는 줄리아장부에는 걸프전 때 충격과 공포라는 군사 계획을 짰던 할란 울만과 빌 클린턴의 재선운동을 지지했던 딕 모리스의 이름도 들어 있다고 펠프린은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늘 줄리아 장부가 베일을 벗으면서 워싱턴의 변호사들이 고객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학을 전공했던 데브라 펠프리는 13년 동안 에스코트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시간당 300달러를 받고 매춘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줄리아 고객장부를 보도한 ABC방송은 매춘조직에서 일했던 여성들 가운데에는 교수와 과학자, 군장교도 들어 있다고 보도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