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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경선규칙 또 충돌

이명박-박근혜, 경선규칙 또 충돌
입력 2007-05-05 07:54 | 수정 2007-05-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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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이명박 두 대선주자가 당 내분 봉합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경선규칙에 대한 시각차만 뚜렷하게 드러냈습니다.

    이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분열의 위기 끝에서 돌아온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는 손을 맞잡고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 박근혜 전 대표 : 앞으로 힘 합쳐 모두들 걱정하시지 않도록 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명박 전 시장 : 4.25선거 결과는 누구의 잘못보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기자: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비공개 3자회동에서는 경선규칙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경선에서 민심과 당심을 5:5 비율로 반영하자고 거듭 주장한 반면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 규칙은 한 자도 고칠 수 없으니 기존 규칙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중재에 나선 강재섭 대표는 양측의 주장을 절충해서 결정할 테니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했지만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 이명박 전 시장 : 그 문제는 당대표가 하고, 이 자리는 후보끼리 얘기할 문제는 아니고, 당 대표가 책임지고 양쪽 최고위원회에서 충분히 의논하겠다고...

    ● 박근혜 전 대표 : 일방적으로 바꾸자고 그래서 당 생각해서 양보했는데, 또 바꾸자고 그러면 제기 얘기하는 것도 또 바꿀 거냐

    ● 기자: 양측이 경선규칙을 두고 정면충돌하면서 강재섭 대표의 지도력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가까스로 봉합된 당 내분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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