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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규묵 기자

최홍만, '말단 비대증' 논란

최홍만, '말단 비대증' 논란
입력 2007-05-31 07:58 | 수정 2007-05-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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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최홍만 선수 소식인데 최홍만 선수가 거인증에 걸렸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 기자: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거인증에 걸렸다는 건데요, K-1대회 출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홍만은 다음 달 3일 미국에서 K-1 다이너마이트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실시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데 검진 결과 머릿속에 종양이 발견돼 출전허가를 받지 못한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이 종양이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으로 보고 최홍만 선수가 거인증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종양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계속 분비가 된다는 이야기인가요?

    ● 기자: 이렇게 과다분비가 되면 성장판은 닫혀 있기 때문에 뼈는 성장을 멈추게 되지만 피부와 장기 등은 계속 자라게 돼서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 김성운 교수(경희대 내분비과) : 이 종양이 1cm보다 훨씬 커서 위로 자라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시신경을 눌러서 실명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자: 때문에 최홍만 선수에게 수술을 권했지만 선수생활이 힘들어질 것을 우려해 최홍만 선수가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회 주최 측에서는 최홍만 선수의 종양이 씨름하던 시절부터 발견됐었던 것이고 캘리포니아 체육위원회의 지정병원 외에 다른 병원에서는 경기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대회 출전하는 데는 아무 무리가 될 것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주최측은 일단 최홍만 선수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김민수 선수를 대체카드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내일 오후에 미국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서 출전 여부를 밝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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