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정규묵 기자
정규묵 기자
지인진, K-1 진출위해 챔피언 반납
지인진, K-1 진출위해 챔피언 반납
입력
2007-07-26 08:01
|
수정 2007-07-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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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마지막으로 한국 유일의 세계 복싱챔피언인 지인진 선수가 종합격투기 K1에 진출을 했다면서요.
● 기자: K-1 전향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했다고 하는데요. 현역 복싱 챔피언이 타이틀을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복싱대전료의 수익 분배 구조에 대한 부당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에 멕시코의 로페스를꺾고 WBC페더급 정상에 복귀했었는데요. 당시 대전료 2만 달러를 받았는데 지인진 선수는 고작 1만 달러를 받았다고 해요.
1년에 보통 한 경기 정도를 치른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우리 돈으로 약 1000만 원 정도를 받는다는 건데 이 돈으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지인진 선수는 어제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세를 개에 비유하면서 격정을 토로했는데요.
결국 K1측에서 세계 챔피언에 걸맞은 대우를 약속했고 복싱 선수로는 다소 무리일 수도 있는 K1 진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최근 씨름이나 복싱, 유도 선수들이 생계유지를 위해서 거의 모험을 하다시피 격투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그 참담한 현실이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 기자: K-1 전향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했다고 하는데요. 현역 복싱 챔피언이 타이틀을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복싱대전료의 수익 분배 구조에 대한 부당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에 멕시코의 로페스를꺾고 WBC페더급 정상에 복귀했었는데요. 당시 대전료 2만 달러를 받았는데 지인진 선수는 고작 1만 달러를 받았다고 해요.
1년에 보통 한 경기 정도를 치른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우리 돈으로 약 1000만 원 정도를 받는다는 건데 이 돈으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지인진 선수는 어제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세를 개에 비유하면서 격정을 토로했는데요.
결국 K1측에서 세계 챔피언에 걸맞은 대우를 약속했고 복싱 선수로는 다소 무리일 수도 있는 K1 진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최근 씨름이나 복싱, 유도 선수들이 생계유지를 위해서 거의 모험을 하다시피 격투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그 참담한 현실이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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