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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자는 누구?

피살자는 누구?
입력 2007-07-31 08:03 | 수정 2007-07-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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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탈레반이 살해한 인질을 성신이라는 이름으로 밝히면서 두 번째 희생자가 29살 심성민 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난히 봉사활동에 애착이 많은 청년이라고 합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 기자: 외신들은 무장세력 탈레반이 살해된 인질의 이름을 성신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살해된 배형규 목사를 제외하고 남은 22명의 피랍자 명단 중에 이름에 성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남성은 심성민 씨가 유일하기 때문에 피해자로 심 씨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심 씨가 어제 일본 NHK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공개된 인물이라는 점도 탈레반이 살해대상을 정하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올해 29살의 심성민 씨는 경남도의회 심진표 의원의 장남이자 집안 종손입니다.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ROTC 육군 중위로 예편한 심 씨는 서울에 있는 IT회사에서 근무해 오다 농촌봉사를 위해 2달 전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농업과 관련한 대학원 진학을 위해 공부하던 중 이번 의료봉사단에 지원했고 아직 미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샘물교회 근처에서 혼자서 자취생활을 해 온 심 씨는 평소에도 장애인봉사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시민사회단체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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