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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성수대교 붕괴사건, 1백여명 사상

미국판 성수대교 붕괴사건, 1백여명 사상
입력 2007-08-03 07:59 | 수정 2007-08-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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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미국 미네아폴리스 다리붕괴사고로 지금까지 사상자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미 이 다리는 몇 년 전에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원태 특파원입니다.

    ● 기자: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처참한 모습이 오늘 날이 밝으면서 다시 드러났습니다.

    어젯밤 잠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작업도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물 속에 잠겨 있는 50여 대의 차량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30여 명으로 대부분 차량 속에 끼인 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네아폴리스 경찰서장 : 많은 사람들이 차 안에 갖혀 있는데 이미 일부 사망자를 확인했다.

    ● 기자: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4명. 그리고 7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의 교량은 지난 2001년 상판과 트러스부분에 노후화 현상이 있다는 미네소타주 교통국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년 전에는 연방정부 교통부에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량안전도에서 9등급 가운데 손상이 심각할 때 받는 4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 교통안전위원장 : 교량의 잔해를 모아 다시 붙여 본 다음 붕괴 원인을 조사할 것이다.

    ● 기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몇 년 동안 이를 방치한 책임을 놓고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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